1. 마법약 수업은 팀이 유일하게 A+이 아닌 A를 맞아오는 과목. 대체로 뱃가는 마법약에 취약하다고 한다.
2. 코너가 팀에게 반하고 난 뒤 형제인지 모르고 딕에게 연애상담을 많이 했는데, 딕도 처음엔 몰랐다가 들을수록 자기 동생같다는 것을 깨닫고 후에는 은근히 잘못된 정보를 넘겨주기도.
3. 딕은 입학할 때부터 수재여서 마법의 모자가 기숙사를 배정할 때 엄청 고민했음. 착해서 후플푸프도 좋고 똑똑하니 레번클로도 좋고, 장래가 촉망하니 슬리데린도 좋고.. 근데 딕의 패기가 모든걸 제압해서 결국은 그리핀도르로 배정받음.
4. 딕은 입학과 동시에 모든 동기와 선배들의 관심의 대상이 됨. 발렌타인데이 때는 졸업한 누나들까지 초콜렛을 바치는 인물. 은근히 브루스가 자랑스러워하면서도 혹시 편애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일부러 더 틱틱댐. 그래서 친구들이 야, 웨인 교수님은 왜 너만 미워하냐? 라고 해도 딕은 브루스의 마음을 다 알고 있음. 이름없는 부엉이로 배달되는 수많은 생필품들과 용돈들.. 시험을 잘 본 날에는 개구리초콜렛 프리미엄이 배달되기도.
5. 딕은 평화로운 1학년이 지나고 2학년으로 올라갈 시기가 다가올수록 마음이 초조해짐. 바로 비글동생인 제이슨의 입학 때문이었는데, 딕은 제이슨이 다른 학교로 가기를 은근히 바랬음. 제이슨은 여자가 많은 보바통으로 가고 싶다고 떼를 쓰다가 브루스가 덤스트랭으로 보낸다고 협박하자 올ㅋ덤스트랭도 좋음 그럼 거기 보내줘 하고 또 떼를 쓰다가 결국 알프레드의 손에 이끌려 호그와트 특급 열차를 타게 됐다는 전설이..
6. 제이슨을 처음 본 클락은 귀여운 마음에 아이를 재밌게 해준다며 마법으로 둥기둥기 하늘 높이 올려줌. 그러나 도로 내리는 마법이 먹히질 않아 한동안 제이슨은 브루스가 구해줄 때까지 공중에 둥둥 떠있었음. 이 때의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제이슨은 고소공포증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하고싶었던 퀴디치를 못하게 됨. 선수로는 뛰지 못하지만 훈련에 참여해서 혹독한 참모노릇을 함. 퀴디치 주장은 제이슨이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걸 모르고 제발 우리 팀에 들어와달라며 애원하고 형제들은 그 꼴을 보고 쳐웃는 해프닝이 여러번 있었음.
7. 그러던 어느 퀴디치 시합 날,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의 시합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딕의 도발로 인해 제이슨은 몰이꾼으로 출전하게 됨. 수색꾼이고 추격꾼이고 뭐고 내가 저놈은 꼭 떨어트린다. 죽어라 딕 그레이슨!!!!!!!!! 하고 블러져를 마구마구... 점수는 이미 아웃오브안중... 팀과 브루스는 부끄러움은 왜 우리의 몫인지..하며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8. 코너와 바트는 자신들의 성적 생존을 위해 다른 기숙사의 팀을 스토킹하기 시작함. 그들에겐 4개의 관문이 있었는데 그 중 최고봉은 웨인교수님이었음. 팀이 알려준대로 시험을 쳤지만 교수님이 주신 점수는 마지못해 짜고 짜낸 점수였음. 그 무엇보다 살의가 섞인 눈빛이 그들은 견디기 힘들었음.
9. 데미안이 입학하고 나서 모두들은 알게 됨. 학교 최고 미남이란 것들을 모아두고 보니 다들 비슷하게 생겼고, 알고보니 형제지간이고, 심지어 브루스 교수님과 부자지간이라는 것을...
10. 트리위저드 시합 중 무도회날에, 팀에게 파트너 신청을 하는 수십명의 여자들이 지들끼리 물고 뜯고 경쟁하는 해프닝을 벌여 정작 당사자인 티미는 짜게 식게 됨.
11. 딕과 같은 기숙사인 바바라. 둘은 겁나 친한, 이성이지만 정말 친한 소울프랜드임. 딕은 바바라를 놀리지만 바바라에게 잡힌 약점들이 많음. 둘은 트리위저드 시합 무도회 때 파트너이기도 했음.
1. 브루스와 클락은 학교가는 기차에서 처음 만남. 브루스는 열차 도착시간에 와서 맨 끝 구석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책을 읽고 있음. 클락은 허둥허둥 열차가 출발할 때 쯤 와서 겨우 탐. 자리 찾아 끝으로 끝으로 가다가 사람없는 칸 발견해서 들어갔더니 안보이는 쪽 좌석에 이미 남자애가 앉아있었음. 이미 궁디까지 붙여서 다시 일어날 순 없으니까 얌전히 앉아있음. 클락은 동갑내기처럼 보이는 그 친구와 친해져보려고 간식카트가 왔을 때 과자를 잔뜩 사서 같이 먹자고 함. 이건 강낭콩젤리고, 이건 호박 뭐시기고... 하다가 개구리초콜렛도 있다는 말에 단걸 좋아하는 브루스는 움찔함. 츤츤대면서 하나 집어갔는데 포장을 까니 개구리가 튀어나와서 브루스는 소스라치게 놀람. 그러나 스몰빌 출신의 클락은 유리창에 붙어있는 개구락지를 능숙한 솜씨로 잡아채서 뒷다리가 맛있다며 브루스에게 다시 넘김. 브루스는 오만상을 찌푸리며 뒷다리를 찔끔 깨물었는데 존맛. 신세계임. 이렇게 둘은 친해졌다고 한다.
2. 할은 1학년 주제에 호그스미드에 가는 선배들을 뒤쫓으려다가 브루스에게 걸림. 놀란맘에 조용히 안하면 혼난다는 동네깡패스킬을 시전하던 할은 브루스가 하늘로 쏘아올린 '할 조던 탈출시도'라는 글씨 때문에 전교에 쪽이 팔림. 이후로 할은 브루스를 배신자라고 부름. 브루스는 신경 안씀.
3. 브루스가 할과 친해질 때 클락은 배리와 친해지고, 나중에 서로 소개해줌. 브루스는 배리가 제일 맘에 들었다고 함.
4. 의외로 팀이 마력을 깨닫는 시기가 형제들 중 제일 늦었는데, 이 때문에 밤마다 혼자 수련하고 데미안한테 마력으로 놀림받고 힘들어함. 이런 마음을 은연중에 알고있는 아부지와 형 둘, 방해양념으로 데미안까지 함께 팀의 생일에 넷이 요리를 하다가 부엌이 폭발. 빡친 팀이 마력으로 전부 청소해버림. 그 후 팀은 오히려 마력컨트롤 연습을 해야했음. 지금도 코너와 바트가 귀찮게해서 빡칠때면 호그와트 꼭대기 교장실 지붕 옥상에 꽂아넣는다고 함.
5. 한번은 2세대 F4(뱃가)가 알프레드와 함께 다이애건앨리에 갔다가 실종된 적이 있음. 브루스는 패닉이 되어 할, 배리, 클락 전부 연락을 때려 쥐잡듯 찾았다는.
6. 브루스는 부엉이를 싫어함. 정말 싫어함. 식사 중 우편배송타임이 그렇게 괴로울 수 없었음. 그래서 나중에 아이들에게 우편을 보낼 때 박쥐나 다람쥐, 고양이같은 동물을 통해 전했음. 할은 이걸로 브루스를 엄청 놀려댔는데, 부엉이를 사러 함께 가자느니, 시도때도없이 부엉이를 부르고 심지어 부엉이를 세마리까지 키웠던 적이 있음. 브루스는 이렇게 쌓인 스트레스를 어둠의 마법방어술 실습 때에 할을 파트너로 삼고서 무장해제마법을 마구 날리는 것으로 풀었다고 한다.
7. 딕이 한창 브루스와 떨어지지 않으려할 시기에 자주 일어났던 해프닝. 브루스가 화장실을 간다거나 개인적 용무를 볼 때는 어쩔 수 없이 떨어져있어야 했으므로 그 사이에는 오러동료들에게 딕을 부탁함. 브루스가 애를 떼어놓고 막 방을 나서서 멀어지는 순간, 미친듯이 울던 디키가 잠잠해져서 쩔쩔매던 배리와 다이애나를 쳐다보다가, 브루스가 다시 돌아오는 소리가 들리니까 다시 미친듯이 울기 시작함. 억울했던 배리는 얘 안울고 얌전했어! 라고 외쳐보지만 돌아오는건 브루스의 실망했다는 눈빛 뿐.
8. 딕과 제이슨은 가끔 삘받으면 팀을 여장시키곤 했음. 데미안은 시키려고 하면 계속 물어서 차마 시도도 못함. 팀이 어릴 땐 이쁘다이쁘다 해주면서 여장을 시켰었는데 커가면서 상남자 성격이 드러나게되어 못하게 됨. 그래서 팀의 여장은 본의아닌 흑역사가 되었음. 한번은 그리핀도르와 레번클로가 퀴디치 결승전을 벌였는데 그리핀도르가 이겨서 기쁨에 겨운 딕이 순간 이성을 잃고 그 시절의 사진을 뿌리다가 팀에게 죽을뻔함. 무려 제이슨이 말림. 팀의 마력에 호그와트가 흔들흔들..까진 아니어도 엄청난 대박사건이었음. 밖에서 그 난리가 벌어지는 동안 데미안은 쪽팔려서 기숙사에 있었음. 그리고 뿌려진 사진들은 코너가 수집해갔으나, 후에 데미안이 마법으로 몰래 빼가고, 자기가 잃어버린 줄 안 코너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엄청난 우울함을 발휘함.
9. 여지껏 집요정들이 제일로 힘들었을 때는 배리의 현역시절이라고 함. 엄청나게 먹어댔던 배리에 추가로 입맛이 까다로운 브루스때문에 집요정들이 요리수업을 받게되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했음.
10. 어느 발렌타인 데이에 딕은 사랑의 묘약을 넣은 초콜렛을 먹어버림. 그런데 그 사랑이 묘약이 실패작이라서 딕은 바로 옆에 있던 절친인 월리에게 반해버림. 딕이 묘하게 유혹하는 자세로 인사를 건네면 월리가 퍼렇게 질려서 헤,헤이 버디. 라고 대답한 뒤 바트 뒤로 도망가 숨어서 벌벌 떨었음. 뭣보다 문제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마법의 약 교수님이 조커라는 것임. 마법약 교수에게 약한 뱃가, 팀이 먼저 총대를 메고 덜덜 떨면서 부탁하러 갔다가 무서워서 뛰쳐나오고 제이슨과 데미안도 부탁하러 가기 거부함. 결국 아버지인 브루스가 부탁하러 가게 되고...ZIP. 열린결말. 내가 생각한건 소원하나 들어주는걸 담보로 거래. 소원은 무얼까
11. 클락은 전설의 퀴디치선수였음. 상대팀 선수들을 몸빵으로 막으며 수많은 득점을 올리던 그는 그야말로 '강철의 남자(맨옵스틸)'였음. 그러다 이래저래 일찍 은퇴하게 되버리고 교수직으로 전환함. 선수로 활동할때는 숲스처럼 안경도 안쓰고 카리스마있는 눈빛과 한가닥(?)흘러내린 앞머리가 포인트였지만, 교수인 클락이 되고 나서는 둥글둥글한 안경도 쓰고 유들유들한 호구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동일인물인지를 모름. 퀴디치선수일때는 가명을 썼기도 했고. 그러다 그 맨오브스틸인게 밝혀지면 머글연구교실은 퀴디치 덕후들의 모임이 되겠지.
1. 팀과 데미안은 실제로는 세살차인데, 데미가 마력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안하려는 것도 있고, 그리고 하도 떼를 써서 일찍 학교에 들어가게 되어 팀과 2개 학년밖에 차이가 안남. 그래서 최최연소 수색꾼이 됨.
2. 딕은 아가 시절이 지난 이후 계속 -tt- 거리면서 다니는 데미안의 애교를 보고싶어짐. 그래서 발렌타인데이에 솔직솔직해지고 귀욤귀욤해지는 마법약을 넣은 초콜렛을 건네줌. 그런데 면역력이 짱짱인 데미안에게 효과가 나타나질 않음. 데미안은 아, ㅈㄴ맛없음ㅡㅡ 하며 초콜렛을 냠냠 다먹은 뒤 기숙사로 총총 사라지고 딕은 절망함. 그런데 한밤중에 슬리데린 기숙사장한테 긴급 호출을 받게되는데, 이유인즉슨 데미안이 형아들 보고싶다고 엉엉 울고있다는 것임. 후닥닥 달려가보니 같은 기숙사인 제이슨이 달래주고 있음. 팀도 와서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결국은 딕의 품 안에서 잠이 드는 해프닝.
3. 제이슨은 안그런 척 막내를 은근 챙김.
4. 언더더렏훋패러디) 제이슨은 마법약 수업을 낙제를 받은 적이 있음. 제이슨도 어느정도 공부를 했기 때문에 낙제점은 도저히 나올수가 없는 점수임. 점수를 함께 확인하던 제이슨과 브루스는 멘붕. 브루스는 마법약 수업에 약한건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이야...하고 충격을 먹음. 다음 날 제이슨이 조커에게 가서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하니까, 심심하기도 했고 브루스가 아들이 낙제점맞아서 충격먹는거 보고싶어서 그랬다고 함. 덕분에 그날 아침식사를 할 때 밥을 코로먹는 브루스를 볼 수 있었다며 깔깔 웃음. 그 뒤로 제이슨은 조커를 겁나게 싫어한다고 함. /브루스, 내가 조커교수의 부정을 까발리라는 이유는.. 이 녀석이 내게서 학점을 빼앗았기 때문이야.
5. 퀴디치 교수로 부임하고있던 할은 수업을 받으러 온 그리핀도르 학생 중에서 딕을 발견함. 그래서 은근은근 괴롭히는데 우리의 넉살킹 딕은 여유롭게 받아치며 역관광을 시킴. 그렇게 1년을 발리다가 제이슨이 입학함. 오, 브루스아들?ㅋ 빗자루 잘 타겠네?ㅋ 제이슨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팀의 입학 때는 교수석에서 브루스를 마주치겠지.
6. 학부모 참관일 같은게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1대 F4시절의 학생들이 이제는 다들 학부모가 되있을거임. 그 사람들이 오면 자식 태도보다, 어머니들은 어릴 적 한번쯤 좋아했던 브루스에게 열광하고 -브루스님!브루스니임!! 그 아름다운 무장해제마법을 다시 한번만 보여주세요!!- 남자들은 클락에게 열광하겠지 -맨옵스틸! 맨옵스틸이다! 우와아앜 우리 조기 퀴디치회에 가입해줘 클락!!!- .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그날 집요정들은 배리의 귀환으로 인해 긴급회의가 열렸다고 함.
브루스는 볼드모트에 의해 부모님을 잃음. 볼드모트는 자취를 감추었지만 남아있는 슬픔과 분노 때문에 브루스는 오러가 됨. 오러로 활동하는 도중 어둠을 먹는 자들에게 부모가 살해당한 세살박이 딕을 발견함. 복지부 같은 곳에 맡기려고 했는데 딕이 브루스의 옷자락을 잡고 놓지를 않음. 억지로 떼내려고 하면 엉엉 울어서 결국 브루스가 안고 다니다가 정이 들어 양자로 들이게 됨. 딕은 어릴때부터 뻔뻔하고 철면피에 넉살이 좋았기 때문에 애교를 많이 떨어서 이쁨을 많이 받았음.
딕이 4살이 되던 해 브루스는 또 다른 희생자의 자식인 제이슨(3살)을 데리고 옴. 제이슨은 머글부모 아래에서 태어났지만 해뤼퐅허의 헤-르미온느와 비슷하게 마법사의 자질이 있던 아이였음. 제이슨의 기억을 지우고 머글 고아원에 보내려 했지만 브루스는 정에 못이겨 다시 양자로 들임. 제이슨을 기를 때 브루스는 육아노동의 의미를 깨우침. 애기땐 물리적 칼싸움으로 집안을 부수더니, 마력을 깨닫고는 마력으로 부숨. 그래도 제이슨은 의외로 다도에 흥미를 느끼고 능숙하여 브루스의 좋은 티타임 파트너가 됨. 딕은 쓰다고 안먹음 퉤퉤.
브루스가 오러에서 교수가 된 이유는, 팀을 들이고 난 뒤 가장과 아버지라는 위치에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하고 보험처리가 가능한 공무원직이 낫겠다 싶어서였음. 팀(2살)은 브루스가 부모님을 잃은 뒤에 간간히 도움을 받던 부모님 친구 부부의 늦둥이 아들이었음. 그런데 이 가족이 여행을 갔다가 죽음을 먹는 자들의 테러에 휩쓸려서 죽게 됨. 브루스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부모님이 간신히 만들어준 쉴드 안에서 울다 잠든 팀밖에 없었음. 은혜도 갚을 겸 팀을 데려와 키우는데 애가 윗 애들과는 다르게 자신과도 닮은 듯하고 애가 참하니 물빨핥을 하게 됨. 딕도 우쭈쭈, 제이슨도 아닌척 우쭈쭈..
데미안은 탈리아와의 원나잇으로 생김. 어둠을 먹는자인 탈리아는 오러인 브루시와 전투?현장에서 본의아니게 자주 마주치게되고 탈리아가 일방적으로 브루스에게 꽂히게 됨. 브루스의 강인한 씨를 얻고싶었던 탈리아는 브루스를 꾀어내어 하룻밤을 보냄. 마법의 약에 당해서 브루스는 제정신이 아니었음. 이후에 탈리아는 애를 낳아서 기르지만 낳고나니 귀찮기도 하고, 나중에 커서 스파이같은걸로 쓰려고 일정 나이 이상이 되면 발현되는 저주같은걸 걸어두고 브루스에게 줌. 약 6개월생.
믹시즈피틀릭처럼 '큐피트'역할을 하는 요정이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 활쏘는 팔에 힘도 없고 눈이 침침해서 엉뚱한 사람한테 화살쏘고 하는 일이 늘었음. 게다가 흰수염도 덥수룩하게 나서 꼬마산타로 보일 지경임. 큐피트는 오랜 생각 끝에 후계자를 만들기로 했음. 누가 좋을까 물색하던 중에 지구라는 곳에 활을 겁나게 잘 쏘는 애가 보이는거임. 정의롭기도 하고 생긴것도 평타치고. 큐피트는 기쁜 마음을 안고 지구로 이동함.
그린애로우는 막 배트맨을 덮치려던 킬러크록에게 폭발성 화살을 쏴 명중시켰음. 폭발의 범위 안에 들었던 배트맨은 간신히 몸을 피했지만 팔 한쪽이 그을렸음. 그린애로우를 노려보자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음. 나는 니가 피할거라 믿었어. 결국 피했잖아? 그의 능청스러움에 질린다는 듯 배트맨은 작게 한숨을 쉬고 다시 크록에게 달려들었음. 크록은 거의 힘이 빠져보였음.
"어이 박쥐! 마무리는 내가 할거라고!"
그린애로우가 새로운 화살을 꺼내 크록을 조준할 때, 그의 뒷편에서 큐피트 또한 그를 조준하고 있었음.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그린애로우의 등을 겨눈 큐피트는 한쪽 눈을 질끈 감고 에너지를 발사했음. 분홍색 빛줄기는 그린애로우의 등에 꽂혔고 애로우는 비명을 질렀음. 배트맨이 그린애로우 쪽을 돌아보자 그는 무릎을 꿇은 채로 몸을 숙이고 있었음. 그 시선을 돌린 찰나에 크록의 주먹이 얼굴에 꽂혔고, 나가떨어진 배트맨은 입가에 흐르는 피를 닦으며 크록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음. 밸트에서 고주파 생성기를 꺼내 다시 크록에게 달려드는데, 그순간 화살이 날아와 크록의 팔에 맞았음. 짧은 비명을 지른 크록은 화살이 맞은 부위를 움켜쥐었음. 이게 무슨ㅡ, 크록은 현기증이 나는지 손으로 머리를 짚고 비틀거렸음. 얼굴을 덮은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희뿌연 시야에 배트맨이 있었고, 크록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음.
크록은 심하게 말을 더듬었음. 배,ㅂ,뱉,배-배트맨... 그의 행동은 갑자기 소심해졌고 배트맨과 시선을 마주치지 못했음. 배트맨은 영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그 모습을 두고보진 않았음. 크록은 얌전해진 상태고, 지금이 기회였음. 배트맨은 어느 것보다 강력한 마취액이 묻은 배트랭을 크록에게 날렸고, 크록은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은 채 배트랭을 맞고 쓰러졌음. 쓰러진 크록을 망충하게 바라보는데 옆에서 잊고있었던 그린애로우의 목소리가 들려왔음.
"역시 사랑의 힘이란, 어느 무기보다 강력하구나. 아, 위대한 감정이여..!"
"...그린애로우?"
배트맨은 한쪽 손은 가슴에 올리고 다른 쪽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시늉을 하는 그린애로우를 넋을 놓고 바라봤음. 넋이 나갈 수 밖에 없었음. 그래도말야 배트맨, 사랑의 마음을 가진 적에게 기절은 좀 너무했네! 그린애로우는 그렇게 말하며 뾰루퉁-맙소사-한 표정으로 배트맨을 째려보곤 사뿐사뿐 쓰러진 크록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음. 배트맨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그저 멍청하게 그린애로우를 바라보는 것 밖에 다른 행동을 하지 못했음. 사고가 마비된 것 같았음. 몇번 크록의 머리를 쓰다듬던 애로우는 벌떡 일어나 말했음.
"그리고 난 이제 '그린'애로우가 아니야. 이제는 날ㅡ 큐피트라고 부르게!"
그린애로우가 손가락을 튕기자 그의 초록색수트는 밝은 분홍색으로 변했고 심지어 가면은 하트모양과 비슷하게 변했음. 그린-이제는 핑크라고 해야하나-애로우는 벙쪄있는 배트맨에게 그럼 이만! 이라는 인삿말과 함께 상큼한 제스쳐를 날리고선 와이어를 타고 그 자리를 떠났음. 분홍색 꽃가루를 날리면서.
배트맨이 연락을 받고 도착한 현장은 가관이었음. 몇몇 가로등과 자동차, 소화전, 전화부스 등이 초콜렛으로 변해있었고 점점 녹아내리는 중이었으며, 그로 인해 도로에 초콜렛이 흘러 질척질척해져 있었음. 배트맨은 대체 슈퍼맨이 왜 자신을 불렀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음. 배트맨은 자신의 망토가 행여나 이 끔찍한-물론 배트맨은 단것을 좋아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그렇게 끔찍하지 않을수가 없었음-액체와 닿을까 망토를 모아 움켜쥐었음. 배트맨이 도착한것을 보고 슈퍼맨이 날아왔음.
"배트맨."
"ㅡ이게 다 뭐지?"
"어, 빌런, 인 것 같아, 일단은."
애매한 대답에 배트맨은 더 설명해 보라는 듯이 쳐다봤음. 슈퍼맨은 곤란한 얼굴로 설명했음. 이 일을 벌인건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소녀였음. 그녀는 손에서 빔을 발사할 수 있었는데, 그 빔에 맞는 모든 물건은 초콜렛으로 변해버린다는 것이었음. 말을 걸어볼 상황이 아니었기에 왜 이런짓을 벌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자기가 생각하기엔 믹시즈피틀릭의 짓이 아닌가 싶음. 다른 특별사항은 없냐고 물어보니, 단단히 화나보이긴 한다고, 누구든 내가 만든 초콜렛을 먹어야해! 라고 외치고 다닌다고 했음. 잠시 침묵하던 배트맨은 왜 자신을 불렀냐고 물어봤음. 슈퍼맨은 예의 그 멋진 웃음을 해보이며 말했음.
"넌 아이를 잘 다루니까."
배트맨은 어디가서 나를 잘 안다는 소리 하지말라고 하며 초콜렛소녀의 흔적을 쫓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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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소녀와의 싸움에서 꽤나 고전했음. 그녀는 배트맨이 던지는 배트랭을 모조리 초콜렛으로 만들어버리고, 연막탄조차 초코파우더로 만들어버렸음. 함부로 공격을 할 수 없었기에 효과적인 제압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녀가 발사한 빔이 가면에 맞았음. 배트맨은 가면이 초콜렛으로 변하는게 느껴졌음. 소녀는 방해하지 말라며 소리쳤고, 배트맨은 초콜렛을 머리에 계속 쓰고있을수는 없었음. 배트맨은 가면을 벗고 와이어로 소녀의 손을 붙들었음. 와이어를 당겨 소녀를 자기 앞으로 끌어온 배트맨은 그녀의 손목을 잡고 그만하라고 말했음. 소녀는 눈을 질끈 감고 놓으라고 바둥거렸음. 배트맨은 몸을 낮춰 자신을 쳐다보라고 했고, 살금 눈을 뜬 소녀는 눈앞에 있는 미모의 남자를 보고 눈을 크게 떳음. 이제 그만해. 배트맨이 말하자, 네에,하고 수줍게 대답했음.
소녀는 자신이 만든 초콜렛을 가지고 용기를 내서 좋아하는 남학생에게 건네줬는데, 그가 거절하는 바람에 큰 충격을 받고 화장실에서 울고있다가 누군가에게 이 힘을 받았다고 말했음. 슈퍼맨은 믹시즈피틀릿이 틀림없다며 그를 찾아야 한다고 했음. 슈퍼맨과 배트맨이 의견을 나누고 있을때 가만히 듣고 있던 소녀가 둘을 불렀음. 저기, 소원하나만 들어주시면 안돼요?
배트맨은 자신이 가능한 최대한의 인상을 찌푸린 채 그릇 안의 녹은 초콜렛을 휘젓고있었음. 소녀의 소원은 자신이 만든 초콜렛을 먹어주는거였음. 그것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것이기도 하고. 배트맨은 거절하려고 했지만 슈퍼맨은 그럼, 당연하지. 하면서 냉큼 받아들였음. 노려보는 배트맨에게 슈퍼맨은 어쩌면 이 능력을 풀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하고 대답했음. 그 길로 셋은 소녀의 집에서 사이좋게 초콜렛을 만드는 중이었음. 듬뿍 만든 초콜렛을 모조리 배트맨에게-일부는 슈퍼맨에게-줘버린 소녀는 배트맨이 즉석에서 먹는 것 까지 보고선 정신을 잃었음. 슈퍼맨은 그저 잠이 든 것 뿐이라고 말했음.
"아이를 잘 다룬다니 어쩌니 한건 다 핑계였군. 자네 혼자서도 충분한 일을."
"배트맨이 이 일을 처리하는게 보고싶었거든. 하지만 아이를 잘 다룬다는건 진심이었어."
"보고싶기도 했고. 발렌타인데이잖아?"
원래 쓰려고했던건 이렇게 장황하지 않았는뎈ㅋㅋㅋㅋㅋ
그냥 믹시즈피틀릿이 사랑의 화살 빵야빵야한게 숲스가 아닌 뱃에게 맞고, 괜찮아!?하고 달려온 숲스에게 큐핏화살의 영향으로 한눈에 반해버린 뱃시가 소녀같이 수줍수줍해져선 괘,괜찮아! -tt- 하고 뱃케이브로 도망가고, 발렌타인 데이때 초콜릿 만들어서 주는거 생각했는데ㅋㅋㅋㅋ
아님 사랑가스 퍼트린 믹시즈피틀릭때문에 숲스, 할, 배리가 뱃시에게 좋다고 달려들고 지들끼리 경쟁하고 발렌타인데이날 초콜렛 들고와서는 누가 제일 좋아! 하는데 뱃시가 나는, 알프레드가 제일 좋아. 해서 알피가 뿌듯해하고 나머지애들이 충격먹으면서 사랑가스 효력 포로로 사라지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
6 평행우주에서 신부님이 된 브루스. 어머니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 방황하던 브루스를 성당에서 치유시켜줘서 신부님이 된 브루스. 빌런과 싸우다가 이 우주로 워프한 리거들이 신부 브루스에 어색하고 신기해함. 뱃은 자잘한 부분에서 신부브루스와 충돌하지만 중요한 부분에선 둘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 좋겠다.
드래곤썰
브루스는 매우 기분이 언짢았다.
브루스는 인간은 물론 동류인 드래곤에게 조차 관심이 없었다. 그는 딱히 종족을 번식하고 싶은 욕구도 없었다. 사실 현존하는 드래곤 중에 브루스만큼 강한 드래곤은 없다고 봐도 좋았다. 이왕 종족을 번식할 것이면 강한 씨를 낳는 것이 나았기에 브루스는 찾아오는 알파 드래곤들과 꼭 싸움을 벌였다. 현재 드래곤의 수가 줄어든 데에 브루스가 한 몫 했을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자 패기롭게 찾아오던 드래곤들이 들어들면서 브루스는 혼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심심할 때면 숲의 짐승들을 가지고 놀다가 잡아먹기도 하면서 지냈으며, 이따금씩 공격해오는 인간들을 상대해주기도 했다. 그러므로 브루스는 바깥 상황에 대해 알 수도 없었으며 관심도 없었다. 때문에 몇 일 전부터 귀찮게 구는 파랗고 빨간 원색의 인간이 짜증날 뿐이었다.
슈퍼맨은 드래곤 처리에 곤란함을 느끼고 있었다. 산발적으로 인간의 마을을 공격해오는 드래곤에 저스티스리그는 말로 잘 -약간의 우격다짐과 함께- 타이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고등생물에 종족성이 강한 드래곤은 자신보다 하등한 인간들에게 복종하기 싫었으며, 당했던 것에 복수심을 품고 더 많은 공격을 해왔다. 골치를 썩히던 슈퍼맨과 저스티스리그의 마샨은 전부터 생각하던 것을 실천하기로 했다.
지난 달, 붉은 드래곤을 저지하러 출동했을 때, 숲 속 깊이서 드래곤과 동일한 생명체의 파장을 마샨이 느꼈다. 그는 경계심을 띄고 그 파장을 살폈으나 심상치 않은 에너지에 비해 매우 고요했다. 혹시 몰라서 그 이후로 지켜봐왔는데 적의고 무엇이고 없었다. 마샨은 그를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슈퍼맨에게 말을 했었고, 이제 그것을 실험해볼 때가 왔다고 둘은 생각했다.
슈퍼맨은 마샨이 알려준 좌표로 날아갔다. 어두컴컴한 동굴 입구에 도착한 슈퍼맨은 별다른 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동굴 안으로 조금 들어간 슈퍼맨은 엑스레이비젼을 사용했다. 앞쪽엔 아무것도 없었다. 좌우와 뒤쪽까지 살피던 슈퍼맨은 시선을 위로 들었고, 자신을 내려다보는 새까만 드래곤과 눈을 마주쳤다.
브루스는 오랜만에 찾아온 인간이 공격하기를 기다렸다. 대게 싸움 -브루스에겐 일종의 놀이였다- 의 시작은 인간이 자신을 보고 겁을 먹고 공격을 하는 것 부터였다. 그러나 그는 공격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다. 자신이 누구며 이야기를 할 것이 있다는거 같은데, 전혀 드러나지 않는 적의에 브루스는 흥미를 잃었다. 그는 동굴 천장에서 내려와 동굴 안쪽으로 들어가 등을 돌리고 웅크렸다. 마저 잠을 자려고 하는데 이 인간이 주변을 날아다니면서 왱알거렸다. 브루스는 인간이 날아다니는 사실에 놀라기에는 너무 귀찮고 짜증나고 피곤했다. 그는 인간이 동굴 입구쪽 방향으로 떠있을 때 브레스를 내뿜어 내쫓고 다시 잠을 청했다.
슈퍼맨은 워치타워에 보고를 했고, 이 해프닝은 한동안 반복되었다.
하루는 다른 곳의 일을 처리하느라 바빴던 슈퍼맨이 브루스를 찾아오지 못했고, 브루스는 처음으로 지루하다는 감정을 느꼈다. 다음 날, 전날의 전투에서 드래곤사태의 심각성을 다시금 느낀 슈퍼맨은 브루스를 찾아와 진지하게 요청했다. 브루스도 눈치는 있는 드래곤이었기에 슈퍼맨의 절박함을 느끼고서는 처음으로 텔레파시를 이용해 말을 걸었다. 브루스는 자신을 데려가고 싶으면 싸워서 이겨보라고 했고, 그 즉시 결투가 시작됐다. 슈퍼맨은 자신이 상대해오던 어떤 드래곤보다도 강한 것을 느꼈고, 브루스 또한 같은 느낌에 적잖이 놀라고 있었다. 결국은 슈퍼맨이 이기게 되고, 브루스를 깔아눕인 슈퍼맨은 활짝 웃으며 이제 리그에 들어오는거지? 하고 물었다. 브루스는 크게 콧방귀를 뀌더니 자신을 깔아눕힌 슈퍼맨을 옆으로 치워냈다. 그러곤 폴리모프를 사용해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뒤 슈퍼맨과 함께 워치타워로 이동했다.
이 때, 슈퍼맨은 몰랐지만 브루스는 딱 생각했다. 이놈이다. 이놈의 씨를 받아야겠다.
브루스는 자신을 때려눕힌 슈퍼맨에게 극도의 매력을 느꼈으며, 드래곤 습격 사건들을 전반적으로 정리한 후 브루스는 본격적으로 슈퍼맨에게 구애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