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가 행크 집 정리하다가 낡은 상자를 발견했는데 스캔해보니 안에 기계가 들어있는거임. 열어보니 이제는 골동품으로 팔고 있는 추억의 옛날 플스게임기가 들어있는거지. 스캔하면서 플스의 정보를 습득한 코너는 거실에서 티비보는 행크한테 가져가겠지.
사실 그거 아들램 죽으면서 쓸일 없어가지고 넣어둔거였는데 처분하는걸 까먹은거였으면 좋겠다. 코너가 게임기를 발견했어요! 게임을 좋아하셨나보죠? 하고 말해도 씁쓸하게 웃으며 뭐, 예전에 좀 해보려고 했는데, 혼자하려니 영 재미가 없더라고. 하면서 거짓말로 얼버부림. 코너는 게임기를 살피느라 행크 표정은 못봄. 지금 행크 집에 있는 티비랑 호환되는 연결선이 있는걸 보고 티비 앞으로 가져감. 그러다 멈칫 뒤를 돌아보고 "한번 켜봐도 괜찮을까요?"하고 물어봄. 행크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그러라는 제스쳐를 함.

아씨 설정만 존나 길어지넼ㅋㅋㅋㅋ
암튼 보고싶은건 저댄을 켜서 코너가 졸라가지고 둘이 같이 하게 되는데
코너는 기계니까 반응속도 빠르게 제시되는 동작 딱딱 맞춰 하면서 올 컴플리트(맞나? 저댄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닼ㅋㅋ)찍고 별 5개되고 그러는데 행할배는 관절이ㅠㅠ 반응속도가ㅠㅠ 그래서 배드 겁나뜨곸ㅋㅋㅋㅋ
행할배가 망할 안드로이드, 이건 반칙이잖아! 하면서 씅질내고 코너 재밌는듯이 웃고 행할배 죽으라고 다음곡 라스푸틴 틀곸ㅋㅋㅋㅋ
그렇게 한참 하다가 행크 먼저 뻗어서 소파에 누워있고 코너는 재밌는지 LED까지 노랗게 되면서 열심히 혼자 하겠지
그걸 행크가 아빠미소 지으며 지켜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마음 속 상처가 살살 해감됐으면 좋겠다. 이제 게임기도 다시 상자에 넣지 않고 티비 옆에 자리잡고 놓고선 가끔 코너랑 게임 같이 하며 더이상 쓸쓸하지도 외롭지도 않은 행복한 저녁을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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